카네이션과 장미꽃을 많이 볼 수 있는 5월입니다. '사랑과 존경'이라는 꽃말이 붙어있는 카네이션은 감사의 인사를 전할 날이 많은 5월에 자주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지금 이맘때면 장미꽃이 한참 꽃망울 터뜨려 꽃을 활짝 피울 때기도 하지요. 장미꽃이든 카네이션이든 여기저기서 꽃이 많이 보이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며칠 전 뉴스에서는 중국산 카네이션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사람들 때문에 국산 꽃 농가가 피해를 입기도 하고, 꽃을 사는 사람들이 돈을 더 많이 주고 사기도 한다는 소식이 있더라구요. 기쁜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고 받는 꽃을 두고 그런 일들이 벌어진다니 속이 상하네요.
비싼 포장에 둘러쌓인 꽃보다, 손으로 만든 종이 꽃이나 그림만으로도 받는 사람은 그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답니다. 연필로 꾹 꾹 눌러 쓴 편지를 받는 기쁨은 꽃보다도 더 크지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것은 크고 비싼 것, 예쁘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전달할 수 있는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