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은 유난히 책과 관련있는 날이 많은 것처럼 여겨집니다.
아마도 올해가 '독서의 해'로 선포되었기때문에 매년 있어왔던 도서관주간이나 어제였던 세계 책의 날과 저작권의 날까지 합해지니 그런 느낌이 드나봅니다.
어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세계 책의 날)'이었습니다. 이 날은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날이기도 합니다.
4월 23일로 지정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의 축제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날은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국내에서는 이날을 '책 드림 날'로 부로기도 합니다.
몇 년전에 저도 시내의 한 서점에서 책을 사고 장미꽃을 선물받은 적이 있는데요, 그것도 색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서점과 대형서점들로 인해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서점들이 거의 사라졌지만 그때의 그 느낌을 다시 한번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