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글나라 친구들~
오늘 글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것 같아요.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사서 선생님이 오시게 되었어요.
꿈꾸는 글나라에서 2년간 일했던 시간은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될 거예요.
비록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의 시처럼 함께 할께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의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중에서 -
※ 참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