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글나라 친구들!!
봄방학을 보내면서 새학기를 맞을 준비를 잘 하고 있나요?
오늘은 꿈꾸는 글나라에서 특별한 2월 행사를 하였답니다.
2011년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서
행운의 토끼신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책읽어주기 선생님께서 녹두 영감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었어요.
녹두 영감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토끼는 아주 재빠르고 영리하답니다!
토끼들은 매번 녹두 영감네 녹두밭에서 몰래 녹두를 훔쳐먹고 도망간답니다.
이 사실을 안 녹두 영감은 화가 나서 장대를 휘휘 휘둘러도 보았지만,
재빠른 토끼들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영감은 꾀를 내어 죽은 척 하며 누워있었지요.
평소에 녹두 영감네 녹두를 훔쳐먹은 게 미안했던지 토끼들은 녹두 영감 무덤을 만들어 주려고 하지요.
그 때, 갑자기 영감이 벌떡 일어나서 토끼 뒷다리를 꽉 잡았답니다.
토끼는 꾀를 내어 영감에게
"영감~왜 내 뒷다리는 안 잡고, 울타리를 쥐고 있는거에요?"
라고 영감을 속이지요.
그 말을 듣고 영감은 토끼의 뒷다리를 놓고서, 옆에 있는 울타리를 꽉 잡아버리고 말지요!
영리한 토끼의 재치가 빛났던 옛이야기였어요.
두번째 순서는 행운의 토끼신 부적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어요.
멋진 토끼신의 모습이 그려진 부적에 2011년 소원을 각자 적어서 말해보았어요.
닌텐도, 핸드폰을 갖고 싶다는 친구도 있었고,
중학교에 가기 전에 전교일등을 해 보고 싶다는 당찬 친구도 있었지요.
또 달에 가보고 싶다는 상상력이 풍부한 친구도 있었어요.
오늘 완성한 토끼신 부적은 책갈피로 쓰면서 2011년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보아요!
세번째 순서는 일본의 새해놀이인 후쿠와라이를 조금 바꿔서
토끼 후쿠와라이를 해보았어요.
눈을 감고 토끼 얼굴 위에 토끼 눈, 코, 입, 귀를 붙여보았어요~
놀이 중간에 그만 못 참고 눈을 떠버리는 친구도 있었고,
눈을 꼭 감으려고 애쓰던 귀여운 친구도 있었어요.
드디어 완성된 토끼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눈을 감고 만든 토끼모습을 보고는 다함께 깔깔거리며 웃어버렸답니다.
누가 누가 웃긴 토끼 얼굴을 만들었나?
내가 만든 토끼와 친구가 만든 토끼 모습을 비교해 보면서 웃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꿈꾸는 글나라 친구들도 함께 후쿠와라이 놀이를 하면서
많이 웃을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바래요!